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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IS 패장] 김승기 감독 “어처구니없는 실수 많아, 선수 키워낼 것”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이 연이은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나부터 선수까지 정신을 못 차린 부분이 있었다”라고 냉정히 돌아봤다.소노는 5일 오후 7시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9-92로 졌다. 어느덧 4연패로, 다시 리그 9위로 내려앉았다.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KT와의 1대1 수비는 어렵다”면서, 한쪽을 버리고 도움 수비를 펼칠 것이라 예고했다. 경기 초반에는 KT가 연이은 개인 파울로 흐름이 끊기며 어려움을 겪었다. 소노 입장에선 기세를 잡을 기회였다. 마침 김민욱, 이정현의 슛이 연이어 터지며 전반을 앞서간 소노였다.하지만 3쿼터 KT의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를 막지 못했다. 김민욱이 4번째 파울을 범해 수비가 제한됐다. 김진유, 박종하 역시 마찬가지였다.결국 4쿼터 초반 김민욱이 5번째 파울을 범하자, 골밑에서 배스와 하윤기를 막을 선수가 없었다. 김강선, 김진유가 번갈아 배스를 마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출혈로 인해 벤치로 물러난 뒤 다시 코트를 밟지 않았다. 막바지 KT의 U파울과 테크니컬 파울로 추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뒷심이 모자랐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는 매번 잘해놓고 진다”라면서 “이기기 위해선 모든 선수가 정신을 차리고, 작전 수행이 맞아야 한다. (오늘은) 정신을 못 차렸다. 수비에서도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많았다”라고 말했다.당장의 6강 플레이오프(PO)보다, 더 나은 다음 시즌을 바라보는 듯한 김승기 감독이다. 김 감독은 “내년에는 이런 경기를 하지 않도록 혹독히 운동을 해야 한다. 감독은 선수를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선수를 반드시 키워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끝으로 추격이 이어지던 4쿼터 막바지 출혈 이후 빠진 오누아쿠가 다시 코트를 밟지 않은 것에 대해선 “점수 차가 벌어지기도 했고, 3점슛을 위해 다후안 서머스를 넣었다”라고 말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02.05 21:21
e스포츠(게임)

MSI 우승팀 롤드컵 직행한다…상위 국가에 시드권 추가 부여

라이엇 게임즈가 2024년 국제 대회 개편안을 공개했다.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2024년에 열리는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LoL 월드 챔피언십의 개최지와 방식 등의 변동 사항을 5일 공개했다. 먼저 2024년 MSI 결과는 LoL 월드 챔피언십 직행 팀을 결정하고 상위 지역에 시드권을 더 주는 등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도록 바꿨다.2015년 처음 열린 MSI는 그동안 LoL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지역의 팀들 숫자(시드권)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뿐 큰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았다.라이엇 게임즈는 2024년 메이저 지역인 LCK(한국)·LEC(EMEA)·LCS(북미)·LPL(중국) 4개의 지역에 각 3장의 롤드컵 시드권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PCS(아시아태평양)와 VCS(베트남)에는 각 2개의 시드권이 보장하며, LLA(라틴 아메리카)와 CBLOL(브라질)은 각각 1개의 시드권을 준다.이전에는 지난 2년간의 국제 대회 성적에 따라 시드권을 추가로 줬지만, 2024년에는 MSI의 성적이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에 보다 직관적인 영향을 준다.2024년 MSI에서 우승한 팀은 롤드컵에 직행하게 되며, 이는 해당 지역에 추가 시드권을 제공한 것으로 간주한다. MSI에서 우승팀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지역에게도 추가 시드권을 준다.다만 MSI 우승으로 획득한 롤드컵 직행권은 해당 팀이 자신이 속한 지역 리그의 서머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유효하다.예를 들어 2023년 MSI 우승을 한 LPL 소속 징동 게이밍은 롤드컵 자동 진출권을 획득한다. LPL에서는 선착한 징동 게이밍을 포함해 총 4개의 팀이 롤드컵에 출전한다.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지역인 LCK는 롤드컵 시드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총 4개의 시드를 확보하는 구조다. 라이엇 게임즈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LoL e스포츠 시즌의 핵심인 두 개의 국제 대회를 이어주는 다리가 생길 것을 기대하고 있다.이처럼 롤드컵 시드권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올해 MSI는 5월 1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쓰촨성의 대도시인 청두에서 개최된다. 라이엇 게임즈가 글로벌 LoL e스포츠 이벤트를 청두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롤드컵 결승전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돔 경기장인 O2 아레나에서 열리며, 독일 베를린의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플레이-인과 스위스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8강과 4강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다.2024년 롤드컵은 9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펼쳐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5 14:21
e스포츠(게임)

젠지 이어 KT도 롤드컵 4강 좌절…페이커의 T1만 남았다

젠지에 이어 한국 LCK 다크호스 kt 롤스터도 한국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 LPL 돌풍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이제 우리나라가 믿을 건 전통의 강호 T1뿐이다.kt 롤스터는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징동 게이밍(JDG)과의 8강전에서 1대 3으로 패했다.JDG는 LPL 1번 시드로 올라온 중국 최강의 팀이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룰러' 박재혁과 '카나비' 서진혁이 속해 있다.kt 롤스터는 지난 LCK 서머 정규 리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T1과 젠지에 밀려 우승컵을 품지는 못했지만 미래 경쟁력을 입증했다.이번 8강전에서 예상 외로 1세트는 kt 롤스터가 가져갔다. JDG에 맞서 바텀 싸움에서 밀리는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곽보성의 '아칼리'가 라인전과 한타(총력전)에서 활약했다.하지만 각성한 JDG가 이어진 3개 세트에서 가뿐히 승리를 따냈다.신중한 밴픽에 이어 초반 한타를 압도하며 약 26분 만에 2세트를 끝냈다. 3세트도 골드와 킬 스코어에서 일찌감치 격차를 벌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4세트에서는 kt 롤스터도 분발했지만 박재혁의 컨트롤을 당해낼 수 없었다.이제 '페이커' 이상혁이 버티는 T1만 남았다. 오는 5일 중국 리닝 게이밍(LNG)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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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통신사 더비' 앞둔 T1 "페이커 이상무" vs KT "간절함이 무기"

숙명의 라이벌 T1과 KT 롤스터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정규 리그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킨 KT와 팀의 상징 '페이커' 이상혁이 복귀한 T1이 한 장의 결승전 티켓을 두고 최후의 결전을 펼친다.임재현 T1 감독 대행은 16일 서울 종로 LCK 아레나에서 열린 서머 파이널 미디어데이에서 이상혁의 상태를 묻자 "오늘도 치료를 받으러 나간 상황"이라며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래도 게임을 하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구마유시' 이민형은 "폼이라는 게 일정하지 않아서 내려갔으면 올라오는 타이밍도 존재한다"며 "그 시기와 이상혁이 복귀하는 시점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오너' 문현준은 "이상혁이 아닌 다른 한 명이 빠졌어도 팀이 흔들렸을 것"이라며 "완전체로 돌아와 합이 맞아지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T1은 시즌 중반 이상혁이 손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부진에 빠졌다. 9승 9패로 5위를 기록하며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하지만 이상혁이 한 달만에 돌아오면서 다시 팀이 균형을 찾았고, 플레이오프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KT를 차례로 꺾으며 결승 진출 불씨를 살렸다.그러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라이벌 젠지에게 3 대 2로 아쉽게 패하며 KT와 결승 진출전에서 만나게 됐다. KT도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강동훈 KT 감독은 "선수들이 다전제 경험을 더 쌓아야 하는 것이 약점"이라면서도 "다른 팀보다 하고 싶고 이뤄야할 게 확실하고 간절한 선수들이 많은 것이 장점"이고 말했다.'비디디' 곽보성은 "현재 팀 분위기가 좋고 다른 라인 선수들도 폼이 올라오고 있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라인전 잘 하고 다른 라인 도와주는 게 미드의 역할"이라고 했다.'리헨즈' 손시우는 "T1과 젠지 모두 3 대 0으로 이기겠다"며 "우승 세레모니로 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오는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LCK 서머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승리한 팀은 다음날 젠지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T1과 KT는 2021년 이후 LCK에서 14번 맞붙었고, T1이 11 대 3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서머 정규 리그에서는 T1이 두 번의 패배를 맛봤다.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이기는 팀은 결과와 상관없이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획득 팀 자격으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한다.T1이 결승전에 올라가면 2021년 LCK 서머부터 이번 서머까지 5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이상혁은 통산 15회 LCK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품는다.KT가 승리하면 2018년 LCK 서머 결승 이후 5년 만에 LCK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강동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9년 이후 첫 LCK 결승전 및 롤드컵 진출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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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KT가 서머 결승 올라올 듯…'오꽉' 예상"

젠지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에서 3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고동빈 젠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 LCK 아레나에서 열린 서머 파이널 미디어데이에서 "마지막 인터뷰 때 T1이 결승에 올라올 확률이 높다고 말했는데, 플레이오프 때 경기력을 보니 KT가 조금 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오는 19일 대전에서 열리는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T1과 KT 롤스터 중 승리한 팀은 다음날 젠지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고동빈 감독은 "실력 차이가 크지 않아 누가 올라오든 이번 서머 결승전은 '오꽉'(다섯 판을 다 채우는)까지 갈 것 같다"며 "T1과 KT 모두 잘 하지만 지난 스프링 때 결국 다 꺾었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지난 12일 T1과의 서머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역전승을 이끈 '딜라이트' 유환중은 같은 바텀 라인인 '페이즈' 김수환과의 합을 어느 정도까지 맞췄냐고 묻자 "아직 완벽하다고는 설명 못 하지만 계속 연습해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결승전에서 3 대 1로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김수환은 "서머 결승에 먼저 올라와 롤드컵 진출을 확정해서 기분이 좋다"며 "스프링과 같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젠지는 이번 서머 정규 리그에서 16승 2패로 2위에 만족해야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안착했다. 동시에 4회 연속 LCK 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젠지가 결승전에서 이기면 T1과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역대 3회 우승 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젠지는 지난 스프링 우승과 이번 서머 결승 진출로 포인트를 쌓아 일찌감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을 따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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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대전행 이끈 T1 페이커 "좋은 성장 기회, 팀원들이 잘해줬다"

T1이 1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숙적 KT 롤스터를 3 대 2로 눌렀다.정규 리그 5위가 1위를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 대전 플레이오프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T1은 한 경기만 더 이기면 결승전에 안착한다.T1 주장 '페이커' 이상혁은 예상치 못한 부상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31일 만에 복귀하자마자 차근차근 '도장 깨기'에 성공하며 결승을 향한 불씨를 지폈다.이날 경기를 마친 뒤 페이커는 지난 9일 디플러스 기아전에 이은 연전이 부담이 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틀 연속 경기에 나서는 건 경험이 적기 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는데 좋은 점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긍정적인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KT와의 승부처를 묻자 "상대방이 호전적인 성향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조심했다"며 "그냥 팀원들이 잘해줬다"고 답했다.이상혁은 "이번에 우연찮게 아래에서부터 올라가는 상황이 됐는데 좋은 성장하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많이 발전해서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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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통신사 더비'서 KT 꺾고 정규 리그 5위→대전행

'전통 강호' T1이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통신사 더비에서 접전 끝에 KT 롤스터에 승리했다.팀의 상징인 '페이커' 이상혁의 부상 여파로 정규 리그 5위에 만족해야 했지만 결국 대전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에 진출했다.T1은 1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정규 리그 1위 KT에 3 대 2로 승리했다.1세트를 가져가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팀은 KT였다.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한 번도 쓴 적 없는 챔피언인 '트리스타나'를 픽하며 T1을 혼란에 빠뜨렸다.T1은 상체에 힘을 실었지만 KT 정글러 '커즈' 문우찬과 곽보성이 끈질지게 추격하며 킬을 따냈고, 미드에서는 KT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바텀에서 과감하게 나와 T1 미드 라이너 이상혁의 진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했다.하지만 T1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곧바로 2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T1은 1레벨 단계에서 원딜 '구마유시' 이민형이 일찌감치 상대의 전략을 간파해 킬을 따내며 초반부터 KT를 흔들었다.이후 T1이 모든 라인에서 KT를 압박했다. 특히 T1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럼블'은 KT의 집중적인 공격에도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기며 킬을 기록했다.이어 3세트와 4세트에서 각 팀의 탑 라이너인 T1 최우제와 KT '기인' 김기인이 활약하며 결국 5경기를 꽉 채우게 됐다.마지막 세트에서 KT는 초반 탑과 미드에서 김기인과 곽보성이 협공을 펼치며 우세를 가져갔지만 T1도 포기하지 않았다.막판 제우스의 '잭스'를 키우는 데 모든 것을 쏟아붓는 전략으로 분위기를 반전하며 KT의 넥서스를 파괴했다.T1은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이기면 곧장 결승전에 안착한다. KT는 3라운드에서 승리한 뒤 결승 진출전에서 승리해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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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년 만에 LCK 1위 비결은 팀워크…이젠 최종 왕좌 정조준

KT 롤스터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서머 정규 리그에서 1위에 올랐다. 5년 만에 오른 정상이다. 비결은 팀워크였다. 이제 LCK 최종 왕좌를 노린다. 복병은 역시 ‘페이커’ 이상혁이 버티고 있는 T1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7일 개막한 ‘2023 LCK’ 서머 정규 시즌이 16연승을 달린 KT가 1위(17승1패)를 차지하며 마무리됐다. KT가 LCK 정규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18년 서머에 이어 5년 만이다.KT의 16연승 대기록은 실수를 계기로 다져진 팀워크의 결과라는 평가다. KT는 2023 시즌을 앞두고 경력이 많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톱 라이너 '기인' 김기인,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 등 LCK에서 5년 이상 활동했지만 국제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주전 5명의 평균 연령이 다른 팀보다 최소 두세 살이 많고 경험도 풍부한 베테랑들로 팀을 꾸렸다. KT는 서머 1주차에서 변곡점을 맞았다. 지난 6월 9일 젠지와의 경기에서 당시 구매 불가 아이템이었던 '스태틱의 단검'을 사는 실수를 했다. 심판진은 아이템 구매를 되돌리라고 지시했고, 항의하던 강동훈 KT 감독은 2주간 ‘출전 금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강동훈 감독은 "이 실수가 팀워크를 더욱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때 선수들이 해내야 하는 과업을 제시했고, 최승민 코치와 선수 5명이 충실하게 이행해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쳤다”며 “그 결과 서머 막판까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동훈 감독의 말대로 KT는 서머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연승을 달렸다. 8연승을 이어가는 동안 한 세트도 패하지 않았는데, 지난 7월 13일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승리해 LCK 단일 스플릿 최다 세트 연승 기록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2세트를 내줘 세트 연승 신기록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3세트를 가져가며 KT 창단 이래 최다 연승의 역사를 썼다. KT는 지난달 22일에는 서머 개막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젠지를 2라운드에서 만나 2-0으로 깔끔하게 잡아내며 단독 1위에 올랐고, 이달 6일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리브 샌드박스까지 2-0으로 꺾으며 16연승으로 마무리했다. 더욱이 리드 샌드박스와의 경기 2세트에 2군 멤버들을 내세워 승리해 선수들에게 경험과 자신감을 심어줬다. KT는 8일 시작한 LCK 플레이오프에서 서머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 리그의 16연승 기세를 몰아 정상에 오르면 2018년 서머 이후 5년 만이다.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지만 방심할 수 없다. 특히 강동훈 감독은 이상혁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T1을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꼽았다. 그는 “이상혁 복귀로 팀적으로 더 단단해지는 걸 봤다”며 경계했다. T1은 이번 서머 정규 리그에서 큰 위기를 맞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질 뻔했다. T1은 서머 4주차까지 6승2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주력 선수인 이상혁이 오른쪽 손목과 팔 통증으로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실제로 이상혁이 빠진 이후 1승7패를 기록했다. 후반부에는 다섯 경기를 연달아 패하며 2019년 스프링 이후 4년 만에 5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6승2패였던 성적은 7승9패로 떨어졌다. T1은 이상혁이 복귀한 9주차부터 다시 살아났다. 지난 2일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이상혁은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면서 2-0 승리를 이끌었다. 4일 리브 샌드박스와의 대결에서도 2-1로 승리한 T1은 9승9패를 기록,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T1은 9일 디플러스 KIA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진행한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우승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3 LCK 서머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은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컨벤션센터 제2 전시장에서 열린다. 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2023 롤드컵’에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출전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8.09 05:59
e스포츠(게임)

2023 LCK 서머 파이널 티켓 예매 시작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7일 오후 6시부터 LCK 서머 결승 진출전 티켓을 판매하고 9일 오후 6시부터는 최종 결승전 티켓 판매를 인터파크에서 한다고 밝혔다. 올해 6월 막을 올린 2023 LCK 서머 정규 리그는 지난 6일 경기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8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DRX의 대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13일 하위조 2라운드까지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매일 열린다. 19일 결승 진출전과 20일 최종 결승전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결승 진출전 티켓은 좌석 등급에 따라 4만원(S석)과 6만원(R석)으로 책정했다. 최종 결승전은 각각 6만원과 8만원이다.전체 좌석 규모는 약 6000석이다.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 모두 1인당 2매까지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모바일 티켓을 지원한다. 현장에서 따로 수령하지 않아도 입장할 수 있다.암표를 방지하기 위해 모바일 티켓의 선물하기 기능은 비활성화한다. 동반인의 경우 최초 입장 시 구매자가 동행해야 한다. 재입장할 때도 현장 상황에 따라 티켓 검표를 진행할 수 있다.예매한 티켓은 경기 전일 밤 11시 59분까지 취소할 수 있다. 당일에는 취소할 수 없다. 경기 당일 본인 인증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07 14:54
e스포츠(게임)

'파죽지세' KT 롤스터, 5년 만에 정규 리그 1위

KT 롤스터가 T1과 젠지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5년 만에 정규 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다.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지난 6월 막을 올린 2023 LCK 서머 정규 리그에서 16연승을 기록한 KT 롤스터가 1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DRX가 6위로 플레이오프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KT가 정규 리그 1위를 기록한 것은 2018년 LCK 서머 이후 처음이다.KT와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던 젠지는 지난 5일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0 대 2로 패하면서 KT에 1위를 내줬다.1주 차 젠지에게 1 대 2로 패배한 이후 15연승을 이어가면서 16승 1패, 세트 득실 +27을 기록하고 있던 KT는 젠지의 패배로 1위에 등극했고, 6일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2 대 0으로 승리했다.16연승으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한 KT 롤스터는 최종 성적 17승 1패를 기록했다.KT 롤스터는 오는 10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승리한 두 팀 가운데 한 팀을 선택해 경기를 치른다. 2위 젠지는 KT 롤스터가 선택하지 않은 팀과 11일 대결한다.3위 한화생명e스포츠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로 지목한 6위 DRX와 8일 맞붙는다. 4위 디플러스 기아는 5위인 T1과 9일 대결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지는 팀은 곧바로 탈락한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부터 최종 결승전까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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